우리나라의 대표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친지들과 만나 덕담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설 연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함께 모였을 때 빠지면 섭섭한 게 맛있는 음식이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표적인 설음식 종류 및 레시피가 준비되어 있으니 맛있는 만들어 드시면서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떡국 / 만둣국
떡국과 만둣국은 설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죠. 언제부터 설날에 떡국을 먹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상고시대 신년에 먹던 음복음식에서 기원한다고 전해집니다. 보통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하는데 실제 조상님들도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라고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병탕은 하얀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떡국의 재료로 쓰이는 가래떡은 하얗고 긴 모양으로 양의 기운으로 밝게 장수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1. 재료(2~3인분 기준)
떡국떡 400g, 소고기 150g, 다진 마늘 반숟갈, 참기름 1 숟갈 반, 물 800ml, 꽃소금 반숟갈, 달걀 1개, 대파 1/3대, 깨소금, 김가루
2. 레시피(떡국)
- 떡은 흐르는 물에 2~3번 씻고 찬물에 담가둔다.
- 대파는 잘게 썰어 준비하고 지단용 달걀도 2개 풀어 부쳐 준비한다.
- 냄비에 참기름, 소고기,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 물 800ml를 부어준다.(쌀뜨물 또는 사골육수를 넣어주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 끓기 시작하면 떡을 넣어주고 떡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중불에서 은은하게 끓여준다.
- 대파와 꽃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그릇에 담아낸 뒤 지단, 김가루, 깨소금을 넣어준 뒤 맛있게 먹는다.
잡채
잡채는 설뿐만 아니라 다른 명절이나 생일상에 꼭 올라가는 음식입니다. 조선시대에 중국식 잡채에서 기원하였지만 완전히 다른 요리로 발전한 상황이라 한국식 잡채는 독립된 요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요리로 자리 잡아 상류층에서 즐겨 먹던 요리입니다. 화려한 색감 또한 먹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1. 재료
당면 500g, 양파 1개, 당근 1개, 피망 2개, 소고기 250g, 간장 5스푼, 설탕 3스푼, 참기름 3스푼, 통깨 2스푼
2. 레시피
- 당면을 끓는 물에 넣고 5~6분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준다.
- 물기를 빼준 당면에 간장과 설탕을 넣어 버무리고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넣고 볶는다.
- 면의 숨이 죽어 촉촉해지면 넓은 그릇에 담고 참기름으로 잘 버무려 놓는다.
- 기름 두른 팬에 양파, 당근, 피망을 볶아 준비한다.
- 기름 두른 팬에 소고기를 넣고 간장, 설탕을 넣고 볶는다.
- 볶아둔 당면에 소고기 볶은 것, 야채 볶은 것을 넣고 면과 잘 섞어준다.
- 간장과 설탕으로 간을 맞춰준다.
전
설음식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가 각종 전 음식입니다. 옛날에는 밀가루와 기름 등 전의 재료가 되는 식재료들이 비쌌기 때문에 아무 때나 먹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명절이나 제사 등 의미가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명절에 전을 부쳐먹는 풍습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 넘어가는 전, 설음식으로 강력추전합니다.
1. 재료
햄 1개, 당근 1개, 쪽파 1단, 쪽파 1단, 맛살 1줄, 달걀 3개, 부침가루 2컵
2. 레시피(산적 만들기)
- 쪽파를 다듬고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5cm 정도로 자른다
- 당근, 햄, 맛살, 버섯도 깨끗하게 씻어 5cm 정도로 잘라 준비한다.
- 꼬치에 순서대로 끼운다. 양쪽 끝에는 잘 부서지지 않는 당근이나 쪽파로 끼운다.
- 부침가루를 전체적으로 묻힌 후 한번 털어준다.
- 달걀 두 개를 풀어 부침가루 묻힌 꼬치 앞뒤로 묻힌다.
-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앞뒤로 뒤집으며 구워준다.
- 키친타월에 올려두고 기름을 빼준다.
식혜
언제나 마셔도 맛있는 우리의 전통음료 식혜입니다. 감주라고도 불리며 경상도에서는 단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식혜의 정확한 제조시기는 알 수 없지만 구체적인 기록은 조선시대 문헌에서 발견됩니다. 식혜는 중국의 상류층에서 마시던 청량음료 종류 중에 하나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원한 맛과 함께 밥알이 씹히는 별미도 식혜를 마시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1. 재료(5~6인분 기준)
엿기름 1 봉지, 물 10L, 흰밥 3인분, 설탕 5~600g
2. 레시피
- 엿기름 500g에 물 10L 정도로 1:2 비율로 잡는다.
- 엿기름을 물에 담가 30분쯤 지난 후 뽀얀 물이 나올 때까지 주물러 준다.
- 엿기름을 체에 걸러 뽀얀 물만 따로 받아놓는다.
- 밥솥에 넣고 약 4~5시간 정도 보온으로 유지한다.
- 밥알이 뜨기 시작하면 꺼내서 끓인다.
- 끓일 때 거품과 질금 가루들이 올라오는데 잘 걷어내고 설탕을 넣는다.
- 미리 준비해둔 밥에 끓인 엿기름을 부어준다.
-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고 15분 정도 더 끓여준다.
한과
한과는 말 그대로 한국의 전통과자를 의미합니다. 한과는 대부분 곡물을 주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 적합한 과자였습니다. 한과가 만들어진 최초시점 역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과일이 나지 않는 계절에도 과일 모양을 본 따 만들어 대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역사가 매우 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국시대에 이으러 한과의 존재가 명확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는 많은 정성과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1. 재료
밀가루 3컵, 달걀 2개, 면실유 3T, 참기름 3T, 청주 1.5T, 생강즙 1.5T, 후추 0.5T, 계피 0.5T, 소금 0.5T, 잣, 대추, 꿀
2. 레시피
- 밀가루에 후추, 계피, 소금을 넣는다.
- 계란노른자, 참기름, 면실유, 생강즙, 청주를 넣고 비빈 후 중간체에 거른다.
- 반죽꿀을 끓여 뜨거운 반죽꿀로 중간체에 거른 가루를 반죽한다.
- 반죽에 원하는 모양 칼집을 넣고 기름이 150도 정도 되면 튀긴다.
- 튀긴 한과를 달군 꿀에 넣었다가 건져내고 잣, 대추를 위에 얹어 식힌다.
불고기
설음식 종류 마지막으로 불고기를 소개합니다. 불고기는 말 그대로 불에 구워 먹는 고기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데 점점 살코기를 얇게 저며내 양념에 재웠다가 볶아먹는 고기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조리법, 양념법, 재료별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에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불고기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1. 재료(2인분 기준)
소불고기 700g, 양파 1개, 대파 1대, 팽이버섯 1팩, 느타리버섯 1팩, 설탕 4T, 물엿 2T, 매실액 1T, 다진 마늘 3T, 간장 12T, 후추 약간, 참기름 3T
2. 레시피
- 소고기에 설탕, 물엿, 매실액, 다진 마늘, 간장, 후추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양념이 배게 한다.
- 참기름 1스푼을 넣고 주무른 후 30분 정도 기다린다.
- 기다리는 동안 야채와 버섯을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 재워둔 고기에 손질한 야채를 넣어 섞은 뒤 참기름을 2스푼을 더 넣고 센 불에서 굽는다.
- 고기 냄새에 예민하다면 청주나 맛술 한 스푼 추가하면 냄새를 잡아줄 수 있다.
지금까지 설음식 종류 및 레시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맛있는 음식들 포스팅을 하다 보니 배가 고파집니다. 저도 이번 설에는 위에 소개한 음식들을 모두 만들어 먹어보아야겠습니다. 모두 풍요롭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023년을 맞아 재미로 함께 보면 좋은 글 소개하며 마무리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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